영동밀면 영동국밥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리도 있고 해서 이번엔 차를 두고 기차로 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순 있어도 부산은 차가 없는 게 더 편한 거 같더라고요.
애매하면 택시를 타고 해서 자가용이 없어 불편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부산역에서 내려서 딱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찾아봤는데 실패는 없는 곳이라 하여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가게를 갔습니다.
가깝다는 게 메리트인 가게였습니다.
또한 부산명물을 한 가게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부산이지만 영동밀면 영동국밥이라는 가게를 왔습니다.
사람들 정보는 똑같고 생각도 다 비슷비슷한지 줄이 있더라고요.
확실히 소문이 났고 그만큼 인기가 있는 가게였습니다.
방송에도 방영이 된 가게더라고요.
그래도 회전율이 좋은지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참 대기표는 따로 없고 오시는 대로 줄 서주시면 됩니다.
외국인도 많이 와서 그런지 부산 메뉴판은 여러 언어로 쓰여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저희는 돼지국밥, 비빔밀면, 물밀면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밑반찬부터 싹 깔아주시고 국밥이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육수도 감칠맛이 아주 좋더라고요.
이날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쌀쌀해서 따끈하게 다 비웠습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했던 국밥입니다.
확실히 부산국밥은 다 맛있는 거 같다는 합리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었습니다.
파는 이미 들어있어 부추만 기호에 맞춰 넣어주시면 됩니다.
물론 새우젓도 있습니다.
딱히 아쉬운 점은 못 찾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좋고 이래서 사람들이 실패가 없는 가게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밀면에도 고기가 조금씩 들어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밀면이 소사이즈와 대사이즈로 나눠져 있더라고요.
물론 전부 대로 주문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통 크게 계란도 하나가 들어가 있습니다.
반개씩 나오는 가게가 일반화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국물맛은 뭐 보장되어 있어서 맛있었는데 비빔밀면을 먹어보고 순위가 꼴찌로 밀려버렸습니다.
양념장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너무 맵지는 않았지만 살짝 자극적인 맛이 좋았습니다.
면은 부드러워서 잘 끊어졌습니다.
그래도 식감은 좋았습니다.
사진이 무슨 딸기시럽 뿌린 아이스크림같이 나왔네요.ㅎㅎ
개인적인 순위로는 1등 국밥, 2등 비빔, 3등 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뭐든 실패 없는 맛입니다.
유명인들도 많이 왔더라고요.
저희 가족도 맛이 기억이 나서 마지막날 저녁으로 다시 한번 먹고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탑승했습니다.
부산역에서 여행이 시작된다면 좋은 첫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부산에서 다녀온 가게를 몇 군데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동밀면 & 영동국밥
위치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09번 길 12
영업시간 : 10:00 ~ 2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70-4214-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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