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공화국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고양이만 있는 카페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고양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거의 잠을 자고 있었어요. 너무 여유로워 보여서 부러웠습니다.
유기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었고 청주에 있는 고양이 카페 중에 고양이가 가장 많은 걸로 보였습니다.
운천동은 주택을 개조해서 가게를 운영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애니멀 공화국은 입양지원도 하고 고양이 호텔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먼저 소품들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제품들이 보입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냥체국이라고 편지를 넣어서 받는 곳도 있습니다.
엽서와 봉투를 구매하셔서 적어주시고 원하는 월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고양이와 카페 구역은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입장료는 9,000원이고 음료가 한잔 포함이 됩니다.
음료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서 들어가기 전, 후로 주문해 드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전에 안내 사항을 유튜브로 짧게 보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손도 씻고 신발에 전체적으로 소독약도 뿌려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서 조금 놀라며 입장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이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들어가는데 입구에 고양이가 계속 앉아서 안 비켜줘서 한참있다가 들어갔습니다.ㅎㅎ
한 성격 하는 고양이더라고요. 다니면서 다른 고양이들 툭툭 치고 다니는 녀석이었습니다.
덩치가 꽤나 큰 고양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올라가서 관심도 안 주더니 어느 순간 내려와서 앉아있더라고요.
제가 고양이 종류는 잘 몰라서 노란 친구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덩치에 비해 얌전한 고양이였습니다.
혹시 좀비 딸이라는 웹툰을 보셨나요?
저는 노란 고양이를 보면 거기에 나오는 고양이 애용이가 생각이 나서 더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옷도 하나 입고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하게 생겨가지고 아주 귀여웠습니다.
고양이가 다가오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는 여자 친구를 처음으로 간택한 친구였습니다.
나갈 때는 자기 첫사랑 어딨냐고 끝까지 찾고 있더라고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80.png)
들어가서 고양이가 많이 없는 곳에 앉았는데 하나만 혼자 저렇게 떨어져 있더라고요.
몇 번 쓰다듬으니 어느새 바로 다리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잤습니다.
처음 이렇게 고양이를 이렇게 만져보고 앉혀봤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잠을 오래 자니 다리 저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살살 다리를 빼니까 알아서 자리를 다시 잡고 또 자더라고요.
깨서 도망갈 줄 알았는데 그냥 덤덤하게 다시 자리 잡고 자는 걸 보니 예민한 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보통 자고 움직이지 않는 애들이 많아서 놀았던 애들이랑만 노는데 꽤나 재밌었습니다.
고양이 귀가 살짝 잘려있는 애들이 있는데 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을 해놓으면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귀에 표시를 해놓는다고 합니다.
고양이 엉덩이를 토닥토닥하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고 여자 친구가 열심히 엉덩이를 토닥거려줬습니다.
여자 친구는 동물을 못 만졌는데 여기 와서 좀 공포증이 고쳐진 듯합니다.
애들도 대부분 다 순하고 일단 활동성이 많이 없어서 갑작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카페 간다고 특히 털을 많이 걱정했는데 얼마 안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털이 많이 안 묻었습니다.
다만 냄새는 배이는 것 같습니다. 집 갈 때까지도 냄새가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방문이 기억에 남아서 여자 친구는 빨리 한번 더 가자고 하더라고요.
조만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니멀 공화국
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61번 길 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전화번호 : 0507-135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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