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드래곤
無 心 川 龍
성안길에 새로 생겼다는 무심천 드래곤에 다녀왔습니다.
한자로 무심천 용이라고 간판을 해두셨더라고요.
sns에도 많이 올라왔는데 엄마가 다녀왔는데 괜찮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저도 가보게 됐네요.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우암산 호랑이 사장님과 같은 사장님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게 작명에서도 같은 느낌이 드네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퓨전 식당이라고 안내되어있습니다.
조금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많이 안 기다렸는데 계속해서 손님이 와서 뒤에 분들 중에는 정말 오래 기다리신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안쪽에 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테이블을 치우지도 못할 만큼 엄청 바쁘시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홍콩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조명부터 색감까지 홍콩영화에 나오는 느낌입니다.
나무 분위기와 노란빛이 홍콩 분위기를 연상되게 해 주는 거 같습니다.
근데 이 조명이 테이블마다 있어 사진에서 빛 반사를 일으키더라고요.
메뉴판 사진이 시원찮아 안타깝습니다.
빛이 사진 찍는 것을 가만히 두지 않더라고요.
처음 보는 메뉴가 몇 개 보이더라고요. 메뉴판에서 퓨전식당이라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려진 부분의 메뉴는 스테이크 블랙 누들, 목화솜 유자 탕수육입니다.
중식당의 단골 친구가 기본 세팅으로 나옵니다.
엄마가 전에는 먹어보지 않은 걸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우 완탕면, 인절미 꿔바로우, 프라이드 라이스 (갈릭)으로 주문했습니다.
새우 완탕면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면이 꼬들하고 새우 완자가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이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매운걸 못 드시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완탕면이 제일 생각났습니다.
(새우 까먹는 건 역시 번거롭습니다.)
다음은 프라이드 라이스가 나왔습니다.
마늘이 중간중간에 씹혀서 알싸한 맛을 내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간 마늘은 마늘칩과 생마늘 두 가지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밥알이 질지 않고 고슬고슬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양은 단품으로만 먹으면 살짝 부족할 거 같기도 합니다. (성인 남자 기준)
주문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인절미 꿔바로우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콩가루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시각적으로 특이하고 재밌었지만 맛은 일반적인 꿔바로우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청소년광장 쪽으로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장소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무심천 드래곤
위치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21번 길 34 1층
영업시간 :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휴무 : 매주 월요일
전화번호 : 0507-1389-0939
'맛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남일면 맛집] 새암골 송어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송어 맛집 다녀온 후기 (1) | 2022.09.14 |
---|---|
[청주 지웰시티 맛집]진1926 양고기(양갈비) 먹고 온 솔직한 후기 (0) | 2022.09.06 |
[청주 분평동 맛집]염소총각 몸보신하기 딱 좋은 염소탕 맛집 다녀온 후기 (0) | 2022.08.31 |
[청주 운천동 카페] 애니멀 공화국 많은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운리단길 고양이 카페 방문 후기 (3) | 2022.08.29 |
[청주 성안길 맛집] 너굴식당 일본감성의 덮밥 맛집 다녀온 후기 (2) | 2022.08.27 |
댓글